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 창세기 16장에서 배우는 기다림의 믿음

오늘의 노트: 창세기 16장

아브람과 사래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던 중, 시간이 지연되자 인간적인 방법을 택한다. 사래는 자신의 여종 하갈을 아브람에게 주어 자식을 얻으려 한다. 하갈은 임신 후 사래를 업신여기고, 사래는 고통 속에 하갈을 학대한다. 결국 하갈은 광야로 도망치지만,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그녀에게 돌아가라고 말한다. 하갈은 그 하나님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부른다. 그리고 그녀는 아브람의 아들 이스마엘을 낳는다. (출처: 개역개정, 창세기 16장)

기다림 희망 믿음


오늘의 실천

1. 조급함은 하나님의 계획을 왜곡할 수 있다

사래와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지만, 그 시점은 우리가 정할 수 없다. 나의 삶에서도 어떤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어 조급한 결정을 내린 적은 없는가?

실천 팁: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기도하고 하루를 유예해보자. 하나님의 뜻을 묻는 시간을 갖는 것이 곧 믿음의 실천이다.

2. 상처받은 자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

하갈은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한다. 광야의 외로운 순간에도 하나님은 그녀를 찾아오신다. 그녀는 “엘로이(El Roi)” –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고백한다. **“여호와께서 나를 살피셨다”(창 16:13, 개역개정)**는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깊은 위로가 된다.

실천 팁: 외롭고 억울한 순간에, “하나님은 나를 보고 계신다”는 믿음을 되새기자. 하나님 앞에서 나의 감정을 솔직히 고백해보자.

3. 믿음은 기다림 속에서 자란다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과 다르다. 인간의 조급함은 갈등을 만들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면 그 속에 성장과 성숙이 있다. 아브람의 이야기는 우리가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훈련장이다.

실천 팁: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작은 순종을 반복해보자. 오늘 하루 말씀 한 구절을 암송하며 그 뜻을 삶에 적용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다.

마무리하며

창세기 16장은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조급해진 인간의 선택과, 그 가운데서도 자비로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을 보여준다.

오늘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조급함보다 믿음으로 기다리는 하루를 살아가자.



성경 인용 출처: 모든 성경 구절은 개역개정판 (대한성서공회 발행) 을 기반으로 인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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