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트 : 창세기 15장
창세기 15장은 아브람과 하나님 사이에 이루어진 깊은 대화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십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세기 15:1, 개역개정) 하지만 아브람은 여전히 자식이 없어 마음속에 갈등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얻은 모든 것을 종 엘리에셀이 상속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약속하십니다.
그의 몸에서 난 자가 그의 상속자가 될 것이며, 하늘의 별처럼 자손이 많아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세기 15:6, 개역개정) 이 말씀은 믿음의 본질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아브람은 상황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땅을 주시겠다고 다시 약속하시며, 언약의 징표로 짐승을 쪼개는 제사를 명하십니다.
이것은 고대의 언약 방식으로, 생명을 걸고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날이 저물자, 하나님의 임재가 연기나는 화로와 횃불로 나타나 언약을 확정하십니다.
오늘의 실천
아브람처럼 우리도 삶의 불확실성 앞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계획한 대로 되지 않거나, 하나님의 약속이 더디게 느껴질 때 우리는 흔들립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의 방패이며, 너의 가장 큰 상급이다.” 세상이 주는 보상보다, 하나님의 약속이 더 크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함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자녀가 없었지만 하나님을 믿었고,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하신 약속을 지금의 상황이 아닌, 그분의 신실함에 근거해 붙잡아야 합니다.
또한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믿음의 응답을 기다리십니다.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하루가 바로 언약의 삶입니다.
작은 기도일지라도 진심으로 올려드리며, 약속의 성취를 믿고 기다려보세요.
그 기다림은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성경 인용 출처: 모든 성경 구절은 개역개정판 (대한성서공회 발행) 을 기반으로 인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