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트: 창세기 13장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올라가서 롯과 함께 벧엘까지 이르렀다.” (창세기 13:3) 창세기 13장은 아브람과 그의 조카 롯이 가나안 땅에 머무르며 각자의 길을 찾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두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인해 많은 재산을 얻게 되었고, 결국 양과 소 때문에 목자들 간에 다툼이 생깁니다.

이에 아브람은 분쟁을 피하기 위해 롯에게 먼저 땅을 선택하게 합니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창세기 13:9, 개역개정) 이 구절은 아브람의 겸손함과 평화를 우선하는 태도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했기에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반면 롯은 요단 들판의 풍요로움을 보고 소돔 근처를 선택합니다. 외형적 유익만 보고 결정한 그의 선택은 훗날 큰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아브람은 이 사건 이후 하나님께 다시 말씀을 듣습니다.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너 보는 땅을 내가 네게 줄이니 영원히 이르리라” (창세기 13:14~15, 개역개정) 하나님은 평화를 선택한 아브람에게 더 크고 확실한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결국 인간의 욕심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한 자가 진정한 복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의 실천
평화를 선택하라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다툼보다 평화를 택하세요.
다툼을 피한다고 손해 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평화를 택한 자에게 열려 있습니다.
먼저 양보하라
인간적인 계산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양보하세요.
아브람은 ‘먼저’ 양보했기에 ‘더 나중에’ 복을 누렸습니다.
보이는 것에 속지 말라
롯은 눈에 보이는 이익을 좇아 소돔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은 재산도, 가족도 위태롭게 만드는 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고 있나요?
하나님 앞에서 다시 서라
아브람은 벧엘로 올라가 하나님 앞에 다시 섰습니다.
우리도 바쁜 일상 속에서 멈춰 서서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결정의 순간, 삶의 방향,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서 다시 시작해보세요.
마무리 묵상
아브람은 선택보다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보이는 대로 결정한 롯보다, 하나님을 바라본 아브람이 결국 더 큰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나는 누구의 태도를 닮고 있나요?
성경 인용 출처: 모든 성경 구절은 개역개정판 (대한성서공회 발행) 을 기반으로 인용되었습니다.